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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7일 데려온 똘똘이입니다.
글번호 10 등록일 2013-06-11
등록자 박광호 조회수 26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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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월7일부터 함께한 똘똘이의 근황을 올려요.^^

보시다시피 닥스훈트의 고질병인 피부병이 심합니다.ㅠ

저희가 데리러 갔을때는 이미 광범위한 부위를 발톱과 긴 주둥이로.. 등에 많은 상처를 내놓은 상태였습니다.

유관상 크게 세 군데 정도의 털은 물로 살점까지 떨어져 있었습니다.ㅠㅠ

입양을 고민하는 저에게 신랑이 입양하자고 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신랑의 선택에 잘한거지만. 그때 저는 그렇지 않았어요.

친정에서 닥스훈트를 10년넘게 기르고 있어서 닥스훈트의 습성이나 그런것들은 잘안다고 생각했었고..

입소할때부터 봐두었던 아이였지만, 막상 다쳐있는 것을 보니 귀여울 줄만 알았던 애완견이 징그럽기까지 했었어요.ㅠ

어떻게 치료해주지..라는 생각에.ㅠㅠ 강아지 병수발 해야하나...그런생각도 조금 들었어요.ㅠ


원래 취지는 "새로 분양받기 보다는 유기견을 분양받아 좋은 일도 하고 사랑도 많이 주자" 뭐 그런의도였지만..

막상 냄새나고 피부병있는 다친 유기견을 보자 마음이 흔들린거죠..ㅠㅠ



똘똘이를 분양받아서. 우리 강쥐라고 칩까지 넣고...

바로 동물병원으로 갔어요.

역시나 피부에 곰팡이 균도 균이지만 아이가 발톱과 이빨로 물어뜯은 등이 심각한 상태라고 하시더군요.ㅠㅠ

바로 진료를 맡겼고..

약용샴푸로 샴푸후 털도 싹 밀고( 곰팡이 균 치료와 다친곳 치료을 위해) 심장사상충 접종에.

기본접종이 되어있는지 여부의 검사와

살점이 보이는 곳에 또 다른 감염이 되지 않았는지 여부등등 여러가지 검사를 했습니다.

그 사이 저는 아픈개를 위해 이것저것 사러갔고요..



결과는 다행히 곰팡이균말고, 다른 질병은 없었습니다.

상처부위에 모낭은 살아있어서 털도 다시 날꺼라고 하네요..하지만 기본접종은 안되어있어서 다시 해야한다네요 .^^;;

일주일동안 하루에 두번씩 먹을 약과, 모질에 좋은 오리고기 사료, 그리고 육각철장, 간식, 목에 두르는 돌돌이 등을 샀어요.(개집, 물통, 간식등은 모두 그 전에 사놓았어요.ㅎ)


첫날 집에 와서

똘똘이는 밥도 안먹고, 물만 먹었어요.ㅠ

기력이 많이 없었는지. 하루종일 누워있더라고요...ㅠㅠ

저는 빨간약을 상처부위에 자주 발라주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계속 빨간약을 발라주었고요..


둘째날은

똥을 처음 쌌는데, ㅠㅠㅠ그똥의 대부분이 털뭉치..ㅠㅠㅠ

아마도 등이 가려워서 주둥이로 긁으면서 떨어지는 털을 먹었나봐요.ㅠㅠ에고 불쌍해라.ㅠㅠ

둘째날은 사료를 불려서 통조림에 섞어주니 절반적도 먹더라고요.ㅠㅠ


셋째날은,

통 사료를 먹지않아서 아픈 개에게 좋다는 북어포를 물에 넣고 끓인다음 식혀서 줬어요.

잘먹더라고요..^^ 삼일밖에 안지났지만 이제 상처도 제법나아서 딱지도 생겼어요..ㅋㅋ

이제는 옆에와서 앉아있기도 하고 제법 애교도 떱니다.

다행히 쉬는 화장실에서 하더라고요..쿄쿄쿄

옷을 사서 입혔더니 제법 늠름해보이지요?

유기견을 데러다가...다친곳을 치료해주면서 느끼는 건데요..

이쁜 어린강아지를 분양받는것도 좋지만....

유기견을 키우니 마음이 훨씬 따뜻해지는것을 느낍니다.

똘똘이가 빨리 낫기를 기도해주세요.^^

다음에 또 올릴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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