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입양 > 입양후기
| 코코 마지막 소식입니다 | |||
| 글번호 | 1066 | 등록일 | 2019-09-03 |
|---|---|---|---|
| 등록자 | 코코씨네집 | 조회수 | 2541명 |
| 다운로드 | 89E5ED70-6A87-4DF0-BBC3-FD2E013B3654.jpeg | ||
8월 24일 가족이 된 이후 밥도 잘먹고 잘 뛰어놀던 코코는 28일 수요일 종합 검진 이후 전체적으로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그 주 토요일 31일 갑작스럽운 설사와 동반된 식욕감퇴와 기력없음으로 인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혹시 모를 범백 검사 결과는 다행히 음성.. 주사바늘보다 혈관이 더 작아 혈관에 수액을 놓을수 없어 피하수액을 맞는중 우는 소리를 듣는 마음이 어찌나 찢어지던지 겨우 울음을 참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오후 2시경이에 수액을 맞고 정말 하루종일 잠만자던 코코는 약 8시간이 지난 후 밤 10시경에 거짓말처럼 기력을 되찾고 2-3시간마다 밥달라고 깼고 그릇까지 먹을 기세로 하나도 남김없이 정말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고는 화장실 볼일본 후 다시 잠들고.. 변상태도 좋아서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점점 건강해지는것 같았습니다. 9월 2일 어제죠.. 또한번 설사를 했고 약간의 혈변이 나와 부랴부랴 병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건사료를 불려서 먹였다고 해도 건사료 자체가 안맞는 아이들이 있을수 있으니 습식만 먹게하라는 말씀과함께 다시한번 피하수액.. 차멀미와 주사바늘의 아픔때문에 많이 지친건지 그날도 집에 오자마자 하루종일 잠만잤고 차가운 수액 방울이 몸 속에서 흡수되는 동안 추울까봐 따뜻한 물병과 핫팩 등등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수시로 갈아주었지만 3일 내내 제대로 못자고 새벽마다 깼던 탓일까요.. 오늘 새벽.. 물병의 물이 식어 추웠던 코코가 나온줄도 모르고 깜빡 잠들어버려 오전 6시경 일어나보니 그 차가운 방바닥에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급히 병가를 내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자꾸만 굳어가는 몸을 조금씩 마사지도 해주고 어제 낮 12시 이후로 자꾸만 음식 거부를 해서 저혈당 쇼크가 왔을까 싶어 소량의 설탕물과 초유를 급여했고 조금씩 울음소리가 커지는걸 듣고 다시 살수있다는 일말의 희망을 가졌지만.. 팔다리는 자꾸 힘없이 쳐지고 딸꾹질 하듯 몸을 떨더니 약 30분후 결국 코코가 제일 좋아하던 잠자리인 제 허벅지 위에서 제 손에 감싸진 상태로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지금도 언제 그랬냐는듯 일어나서 밥달라고 야옹할것만 같고 더이상 숨을 쉬지 않는다는게 여전히 실감나지 않네요.. 정말 얼굴이 젖을만큼 울다 지쳐서 더이상 울지도 못할만큼 펑펑 울었네요.. 아이를 보내주고 집에오니 그 손바닥만한 아이 하나 없다고 왜이리 집이 휑할까요.. 우리집이 아닌 다른집으로 갔다면 잘 자랄수 있었을까.. 내 욕심으로 살수 있었던 한 생명을 이렇게 허무하게 보내버린걸까.. 고작 일주일 하고 3일이였지만 아직도 집에는 코코의 흔적들로만 가득하네요.. |
|||
| 이전글 | 오스카(오시) 병원 후기에요. |
|---|---|
| 다음글 | 두리 입양 3개월째 |
| 운영자 (2019-09-03 11:03) | 삭제 |
| 코코가 결국 그렇게 떠났군요.. 참 가슴아픈일입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아이들이 이곳에서 차갑게 떠나가지만, 이렇게 입양가서 지극정성으로 돌봐줘도 끝내 떠나는 아이를 보면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남은 흔적에 한동안 마음이 많이 아프실겁니다.. 그래도 힘내시고.. 마지막 떠날때까지 님의 체온을 느끼고 떠났다는것도 코코에게는 짧은 생이었지만.. 그래도 행복이었을거라고 위로 말씀 드립니다.. 최선을 다한 님의 애정을 충분히 받고 갔을겁니다. 어서 마음 추수리시고.. 코코를 다뜻한 기억속에 묻고.. 힘내십시요.. 다음에 기회가 되시면 다시 뵙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