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로또는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6키로가 넘어버렸답니다ㅠㅠ

다들 로또가 애절하게 쳐다보고 낑낑거리니까 간식을 몰래몰래 하나씩 주시는 바람에....

그래도 비만까지는 아니라고 하셔서 참 다행이죠😥

로또를 보고 있으면 웃을 일이 너무 많아요ㅋㅋㅋㅋㅋㅋ

1. 로또한테 껌을 주면 자꾸 침대와 벽 틈이나 쇼파 모서리, 이불 안에 숨기곤 하는데

그 근처로 사람들이 접근하면 껌을 찾을까봐 불안해하면서 다른 곳으로 가면 또 장소를 옮겨요

2. 코로나의 여파에도 산책을 저버리지 않는 로또는 매일같이 창문을 바라보며 시위를 하는데요

데리고 나가면 여러 강아지친구들도 만나고 사람들에게 예쁨을 받고자 괜히 쳐다보기도 하고ㅋㅋㅋㅋ

모든 강아지들과 아는척을 하겠다며 강아지들 가는길을 막기도 해서 이건 웃기면서도 걱정이 되는 부분

3. 로또에게 볼풀장을 만들어주겠다며 20년 가까이 창고에 있던 튜브보트를 꺼냈어요

햇빛이 드는 곳에 놔뒀더니 보트 안에서 자기도 하고 뒹굴기도 해서 자꾸 정전기가 나는데 그 모습이 너무 웃겨요ㅋㅋㅋ

4. 제가 공부를 하려고 의자에 앉으면 기어이 큰 몸을 좁은 의자에 구겨서라도 저랑 같이 앉으려고 하는데

은근슬쩍 자꾸 자기가 편하게 있으려고 저를 밀어냅니다ㅠㅠ 결국 저는 엉덩이만 겨우 걸치는 수준이 되는데 아랑곳하지 않는 근성에 웃음이 나와요

이렇게 로또와 저희가족은 변함없이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로또도 저희가 사랑을 주는만큼 사랑 받는걸 알고 있겠죠? 

선생님들 건강 유의하시고 코로나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