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부터 묽은 변을 보기 시작해서 오늘 아침에 동물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여름이는 설사를 딱 한번 하고 이후엔 둘다 묽은 변을 본다고 말씀 드렸더니 사료의 양 문제라고 아기고양이 기준 하루동안 먹는 사료의 정량은 종이컵 4분의 1이라고 하셨어요 보호소에서 먹으면 먹는만큼 주라고 하셔서 밥그릇 옆에 알짱거리고 울 때 마다 밥을 줬더니 그런가 싶습니다. 병원에 간 김에 검사를 받아보니 체온도 정상이고 귀에 진드기도 없다고 하고 수요일부터 해서 입양한지 6일째라 말씀드렸더니 범백같은건 잠복기가 지났음에도 증상이 없고 일단 식욕과 활동성이 좋으니 안정권에 들었다고 해서 안심이 됩니다.

집에서는 아주 잘 먹고 돌아다니고 잠도 잘 자고 배변활동도 잘 합니다. 데려온지 6일밖에 안됐는데 엄청 뛰어다니고 발톱도 갈 줄 알아요

매일 다른 고양이들은 어떻게 지내나 공고를 보고 있는데 같은 배에서 나온 암컷 고양이 두마리도 임시보호중으로 떠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