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인기많은 미묘샴고양이 원두를 입양해간 후기 적어봅니다.

집에 오자 잠시 침대밑에 숨어있더니 영양제랑 습식사료를 조금 섞어 주자 냉큼 나와서는 다 해치우고 활달히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예상보다 적응력이 빨라서 놀랐네요. 저만 졸졸 따라다니고 한시도 떨어져있지를 않으려 하는데 정말 개냥이 중에 개냥이예요.

친화력이 강해서 하루만에 가족들이랑 친해졌고 호기심이 많은지 벌써 집안탐색을 마쳤네요.

중성화수술 한 곳을 자꾸 핥으려해서 넥카라를 해줬지만 자꾸 불편해하기에 레깅스를 오려서 임시 환묘복을 만들어줬더니 편해 합니다.

화장실도 불호일까봐 걱정했는데 단번에 들락날락하며 일보고 나오고 하네요.

이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넌 아이들은 15년이라는 긴시간을 함께 해줬는데 원두도 그 아이들 못지않게 건강히 오래도록 잘 키울께요. 

걱정해주고 수고해주신 보호소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남은 아이들도 건강히 지내고 좋은 입양자들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종종 또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