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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리(보리) 왔어요! | |||
| 글번호 | 1498 | 등록일 | 2020-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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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보리누나 | 조회수 | 3262명 |
| 다운로드 | 보리산책.jpg | ||
두리는 보리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보호소분들께서 두리로 기억하실 것 같아 여기서는 두리라 부를게요 :)
두리가 저희 집으로 온지 벌써 한달이 되어가네요. 두리는 이제 접종도 다 마치고, 귀 진드기나 곰팡이같은 가벼운 질병도 완치가 됐어요. 저번주에 보호소에 들러 내장칩도 잘 삽입했구요.
단 한번뿐이긴하지만 두리를 입양하기 전에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도 그렇고 두리 입양차 방문할때마다 보호소에는 참 많은 강아지들이 있다는 걸 느껴요. 묘사는 제가 둘러본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견사만 봐도 많다는걸 알 수 있는데, 관리하시는분들께서는 고생이 많으실 것 같아요. 하루 몇시간 견사청소 봉사를 하는 제게도 들어갈때마다 얘들 나오지 않게 긴장하고 청소하다가도 얘들 싸우면 말리고 정신없었던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거든요. 많은 강아지들 만큼 청소할 것도 많아서 누굴 예뻐할 틈 없이 청소하다 왔었어요. 물론 매일매일 강아지들을 마주하는 관리자분들과 저는 다르겠지만, 두리 내장칩을 하러 오랜만에 보호소에 갔을 때 보호소 선생님께서 두리를 알아봐주시고 기억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선생님께서 알아봐주시니까 그래도 우리 두리가 보호소에서 선생님들께 예쁨받았구나 싶기도 하고, 기억에 남는 걸 보면 말을 잘들어서 그랬나, 아니면 반대로 말을 너무 안듣는 사고뭉치라 그랬나, 선생님한테는 애교 잔뜩 부리는 애교쟁이라 그랬나 별별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알 수 없는, 두리와 함께하기 이전의 시간들이 참 궁금하거든요.
이전의 시간들이 많이 힘들었던 시간이 아니었으면 하지만, 이전이 어쨌건 이제는 두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요. 두리는 산책을 가장 좋아해서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두번이고 세번이고 나가는걸 너무나 좋아해요. 그래서 이제 제가 하네스와 리드줄만 꺼내면 산책가는줄 아는지 좋아서 뛰고 달려들고 난리도 아니구요. 그리고 정말 밖에서는 집에서보다 더 활발해져서 산책 중 만난 이웃분들께 강아지가 참 밝다는 얘기도 들어요. 또 산책을 가면 갈수록 두리가 사회성이 높아지는지 다른 강아지들과 인사도 잘 하고, 그 주인분들께 강아지가 참 얌전하다, 착하게 생겼다 칭찬도 많이 듣고 가끔은 간식도 얻어먹고 다니며 예쁨을 많이 받아요. 매일매일 산책을 나가니 이제 우리 두리를 '그 강아지' 라고 기억해 주시는 분들도 생겼어요. 두리도 이렇게 예쁨 많이 받는걸 안다면 참 좋을텐데 싶어요.
자주는 어렵지만 가끔 들려 두리 이야기 남길게요. 저희 두리 기억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항상 수고가 많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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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2020-05-04 09:24) | 삭제 |
| 두리가 사랑을 많이 받고 살고 있네요.. 여기서도 사랑을 많이 받던 아이입니다. 힐링되는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산책할때는 목에 인식표 이름표를 꼭 달아주십시요. 가끔 좋은 후기 올려주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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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실 (2020-05-04 19:09) | 삭제 |
| 두리를 어떻게 몰라보겠어요 ! ㅎㅎ 너무 이쁘게 미용을해주셔서 놀라긴했는데 예쁜 눈과 매력적인 아랫이빨이 딱 두리같았죵ㅎㅎ 보호소에서 산책시킬때도 몇발자국 가서 긁고 또 몇발자국 가서 귀를 긁고 했었는데 ... 귀진드기와 곰팡이로 고생하는줄도 모르고 해준게 없어서 미안하네요 ... 칩 하러왔을때 긁지도 않고 뭔가 표정에서부터 안정감이 느껴져서 많이 안심이됫답니다 ..ㅠㅠㅠ 감사드려요 .. 저희 직원들은 오히려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입양자분께 감사드립니다 ♥ 두리 라는 이름으로 보호소에서 오랜기간을 견뎌온 아이입니다..ㅠ.ㅠ 앞으로는 보리라는 이름으로 더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한일만 가득하길 응원할게요! (아 참 !!! 두리 닭가슴살 삶은거에 고구마 으깨서 주먹밥처럼 뭉쳐줬었는데 엄청 잘먹어요 !!! 가~~~~~끔 한번씩 특식으로 만들어주시거나 혹시라도 그러면 안되지만..ㅠㅠ 아파서 잘 안먹는다면 만들어주세요ㅠㅠ 너무 많은걸 부탁드리는거 같아 염치없네요.. ㅎㅎ) 정성가득한 소식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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