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디 소식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지난 5월 키우던 강아지를 갑자기 떠나보내고 다시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던 찰나,

보호소 사이트에 들어왔는데 보호소에서 2년동안 있던 무디를 보고 마음이 흔들려 입양하게 되었어요.

보호소에 오랜시간 있어서 많이 아플까 걱정도 했지만

귀에 곰팡이, 피부 가려움증, 발 습진 빼고는 모두 건강했구요 지금은 매우 건강한 상태로 저희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답니다.

치아 상태도 좋지 않아서 양치도 시작했고 아침저녁으로 칫솔질 해주니 치석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다음달에는 스케일링도 할 예정이구요~

보호소에 오래 있어 심장사상충 걱정도 했지만 감사하게도 음성이였고 매달 예방도 하고 있어요~

지금은 '다시 찾아온 행복' 이란 뜻을 가진 다행이로 이름을 바꿨어요.

저희 집에 온지 2달이 넘었고 모든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어요 ㅎㅎ

처음에는 겁도 많고 밖에 나가서 산책도 못하던 다행이가 이제는 옷만 갈아입어도 나가는줄 알고 신나해요!!

아침저녁으로 산책해도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을 가졌답니다 ㅎㅎ

최근에는 다행이와 함께 당진으로 캠핑카를 타고 여행도 다녀왔어요.

차도 너무 잘타서 같이 여행다닐맛 나더라구요 ^^

바다를 보고 신나하는 모습에 어찌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추석이 다가오고 있어 다행이 한복도 하나 맞춤했어요~~

다행이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게요! 2년이라는 긴 시간이였지만 안락사 없이 무디 돌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