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입원 중 병원에서 찍어준 아가들 ㅠㅠ

수술은 9월 15일에 했고 바로 다음날 동갑내기인 둘째도 수술 들어갔어요

그런데 둘째가 피부병의심이라 결국 결과 나올 때까지 둘 다 장기입원을 결정 ㅠㅠ

링웜은 아니라고 했지만 혹시나 했고....

정확한 진단은 일주일뒤에 나와서 실밥푸는 날짜인 일주일까지 입원을 시켰어요

그동안 집안 청소 열심히 하고 소독도 하려구요

또 둘째가 너무 활발해서 둘이 같이 치대다 상처 덧날 수도 있으니

의사샘이 곁에 두고 케어하시는게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결국 다행히 피부병은 아니었지만요 ㅠ

그런데 둘째는 실밥풀고 바로 아물어서 퇴원했지만

비비가 어째 상처가 너무 아무는 속도가 늦더라구요...

둘째는 금방 상처 안 보이게 아물었는데...

글쎄 비비는 주사를 놓으면 상처 틈새로 약물이 샐 정도로 피부 붙는게 더디었어요

아래쪽이 붉고 그렇더라구요 ㅠ

병원에서 주사 매일 꼬박 맞고 약도 잘 먹고 했는데 냥바냥인 바람에 ㅠㅠ

실밥은 풀었는데 잘못하다간 벌어질 위험이 있고 해서

퇴원하기로 했던 예정일 보다 3일 더 입원하게 됐어요

결국 의사샘 판단 하에 다시 꼬맸습니다 ㅠㅠ

그러다 애가 2주 꽉 채워서 입원하게 될 것 같고

그 긴 기간동안 애를 병실에 두는게 너무 마음 아팠어요ㅠㅠ

면회를 가긴했어도 애가 자길 버려두고 간다고 생각할 거 같고..

괜히 보호소에 있던 모습이랑 겹치더라구요....

그래서 재수술 실 꼬맨 기간은 그냥 집에 데려와서 케어 했습니다

우려했던대로 둘째가 엄청 치대고 상처에 주디를 들이대길래 식겁하기를 여러번

아무리 지켜봐도 아깽이들 뛰다니는 걸 어찌 말릴 수 있는지...

오랜만에 집에 오니까 비비도 더 신나서 뛰댕기고.... 상처 벌어질까봐 어찌나 마음 졸였는지

그래도 추석 전날에 드디어 실밥풀고 경과 좋고 다행히 아물었답니다 ㅠㅠㅠ

냥바냥이라지만 애가 상처 낫는 속도가 늦다는 걸 알았으니

최대한 안 아프고 수술할 일 없길 기도해야지요 ㅠ

비비가 완전히 낫는 것까지 오래 걸려서 후기가 늦었네요

어쨌든 비비 중성화 수술 잘 완료 했답니다 :)

추가로 두 아가들 수술에 일주일 케어 입원비가 무려 200넘게 깨져버렸ㅠ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