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와 태평이는 가을까지 마당에서 지내다가(집안과 넘나들이를 하긴 했지만)겨울이 되자 집 안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만사의 소원이 집 안에서 가족과 함께 사는 거였는데 소원이 이루어졌어요. 만사는 여전히 눈치가 없고 제 멋대로에요. 애교와 귀여움으로 봐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처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 이루어졌어요. 태평이는 언제나 우리의 의중을 빨리 알아채는 완전 소중한, 완소 강아지입니다. 만사가 가끔 태평이를 괴롭혀서 잘 지키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태평이는 여전히 산책과 외출할 때 바깥 구경을 정말 좋아해요.만사는 자기전에 가슴과 배를 토닥거려주는 걸 좋아하고 태평이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부분을 쓰다듬는 걸 좋아해요..각자 원하는 것도 표현할 줄 알고.. 두 마리의 개들과 지내며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본답니다. 동물보호소 식구분들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말 한다는 게 글이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