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작고 여린 아이가 공고에 올라왔더군요ㆍ우연히 봤는데 계속 눈에 아른거렸죠ㆍ
제가 사는곳은 일산 율무는 전라도 광주 보호소ㆍㆍ
휴가를 내고 KTX를 타고 내려갔죠ㆍ
처음으로 광주를 가보았어요ㆍ
그곳에서 율무를 007작전하듯 입양하여 바로 다시 KTX를 타고 오는데
열차안에서 한번도 깨지않고 자더라고요ㆍ
도착후 주차장 제 차에 옮기는 순간 부터 폭팔적인기침이 시작되고
바로 병원으로 직행~~~
몸 상태는 위독한 상태였습니다ㆍ엑스레이 검사를 보니
폐 전체가 하얀 백지였고요~~~ 
폐렴이 너무 심해서 염증수치 또한 어마어마~~~
간수치도   상승~~~집중치료 2주~~~
산소방에서 밥도 안먹던 율무는 손으로 주는 엄마표 닭죽 소고기죽을 4일후부터 먹기 시작했어요ㆍ
한생명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으니 길이 생기고 율무도 힘을내어 잘 치료받고
저희집 막둥이로 언니 찹쌀이와 잘 살고 있습니다ㆍ

유기견  이라는 말이 없길 바라지만 
버려지는 아이들이 있기에 마음 아픕니다ㆍ
입양 이라는 말이 있기에 용기도 희망도 가져봅니다ㆍ

잘 모르는곳에서 구조 하셔서 생명을 지켜주시는 많은 구조자분께 감사드리며
율무를 보호해 주시고 제가 갈때까지 지켜주신 광주보호소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