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소식을 남겨야지 하면서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늦어졌네요. 
복막염 치료를 9개월 정도 하고 종료했을 무렵 치료를 받았던 병원에서 라온이에게 사용했던 약이 정식 수입약이 아닌 복제약을 사용했다는 것과 그 치료비도 몇배의 차익을 남겼다는걸 알게되었어요ㅠㅡㅠ
그 사실을 알게 해 주신 분과 몇번을 찾아가서 따지고 싶었지만 모든 결제를 현금으로 하고 영수증조차 주지 않았던 병원이라 증명할 길이 없어 맘고생만 하고 시간을 보냈어요.
복제약이라 다시 재발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참 많았는데 혈검에서는 1년이 지난 지금도 좋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어서 이젠 마음을 좀 놓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남길지 말지 고민하다가 올리는 이유는.. 저처럼 아이가 아픈걸 이용해서 돈만 벌려는 병원들이 아직도 있다는걸 알리고 싶었어요 ㅜㅡㅠ
매일 하루도 쉬지않고 아이를 안고 9개월을 주사를 맞으러 다니며 그 병원 원장님 앞에서 참 많이도 울었는데.. ㅠㅡㅠ
안좋은 이야기는 여기까지구요~
현재 저희 라온이는 토실토실 똥꼬발랄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어디에 있든 이름만 부르면 에엥~ 하며 나타나서 온갖 애교를 부린답니다.
언제나처럼 라온이와의 인연을 맺어주신 보호소에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또 소식 남길게요 모두 건강하세요.

(처음 라온이를 만난 날 찍은 사진과 현재 모습 함께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