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치 보호자입니다 :)

저에게 처음 왔을때 360g에 이게 고양이인지 먼지덩어리인지 민들레홀씨인지 모를만큼 작고 소중했던 우리 하치는 2kg의 건장한 아기고양이가 되어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냥린이 시기라 엄마를 무는걸 인생의 낙으로 삼고, 매일 아침 심심하면 자고 있는 엄마 발등과 아킬레스건을 무는게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기는 우리 따님.. 요즘 제 팔다리는 상처 투성이네요ㅋㅋ 가끔은 너무 아파서 같이 물어도 봤는데 승질이 아주 누굴 닮았는지 한 성깔 하네요....그래도 어쩌겠어요 저 하나 믿고 와주신 따님이신데 제가 아파야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에 엄마 친구분네 고양이가 쓰던 캣타워를 받아서 하치는 하루아침에 건물주가 되었답니다. 물론 쓰던거라 캣타워 줄 갈기랑 청소는 다 했구요. 줄감을때 정신나갈뻔 했는데 다행히 따님이 격하게 잘 사용해 주어서 참 뿌듯합니다. 허허..가끔 캣타워에서 격하게 놀고있는 하치를 보고있으면 이게 고양이인지 새인지 구분이 가끔안가는데 그래도 고양이 맞겠죠? ㅋㅋ아주 날아다녀서 빨리 장만해줄걸 그랬어요

이제 하치가 4개월에서 5개월로 넘어가는 시기인 만큼 다양한 간식들을 간격을 두고 먹여보고 있는데 다행히 다 잘먹어주어 간식사는 재미가 생겨버렸네요. 하치를 키우며 왜 가슴으로 낳아서 지갑으로 키운다 하는지 세삼 느낍니다ㅎㅎ 해주고 싶은거 다 하려면 지갑이 너덜너덜 해지더군요. 바로는 못해주지만 하나하나 하치 물품들로 채워가려합니다.

하치는 저뿐만 아니라 저희엄마, 이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다음에 또 글올리겠습니다:) 

*하치의 예방접종과 중성화 수술관련하여 간단하게 적자면 ,현재 예방접종은 3차까지 다 맞추고 항체가 검사까지 한 결과 추가 접종없이 완료하였고, 중성화는 6 ~7 개월즈음에 할 것 같아요.
**입양지원비 받으려고 메일을 한번 살펴왔는데 관련 서류가 아직 안왔더라구요 한번만 확인 부탁드립니다. 편하실때 연락한번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