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운영시간 및 연락전화

입양후기

Home > 입양 > 입양후기

가노 입양후기
글번호 2309 등록일 2021-10-10
등록자 모쯰 조회수 2211명
다운로드 KakaoTalk_20211010_152424805.jpg  
한 달 전에 가초를 입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외로움을 달래고자 입양을 고민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입양일이 다가 왔을때에도 충동적인 생각은 아닌지? 수 없이 고민해보며 
다시 생각하고 입양하러 오겠다.라고 두 세차례 말씀을 드렸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물어보고 또한 가족에게도 입양을 해도 되냐고 물어봤습니다.
생명을 키우는 일이기에 여러 강아지 프로그램을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코로나라서 아이와 제대로 만나보지 못하고 입양을 하게 되어서 조금은 걱정했습니다.
많이 짖으면?? 나쁜 버릇이 있으면 어떻게 고치지?? 하지만 제 예상과는 다르게 진짜 좋고 착한 아이였습니다. 전혀 그런거 없고 저만 보고 따라와주는 천사같은 아이입니다.
매번 어디 갈 때마다 같이 따라와주고 함께해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저도 이에 보답해서 매번 맛있는거 주려고 노력하고 산책도 매일 시켜주고 하루 하루 바쁘지만 정말 행복합니다.
어린 나이지만 아이 하나 키우는 심정으로, 밥 먹이고 씻기고 이 닦이고 힘들지만 보람도 느끼고 이번 입양은 후회가 없습니다. 이제는 이 아이가 없으면 제가 허전하고 외로울 것 같아요.
열악한 환경임에도 최선을 다해 보호소를 운영해주시는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입양후기를 보고 입양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저는 펫샵보다 보호소에서 입양을 추천드립니다.보호소에도 충분히 귀엽고 예쁜 아이들 많습니다.
상품성을 따지며 비싼 돈 내가면서 키우는 것보다 버려지고 상처받은 아이들을 키우며 보람과 책임감을 키워나가시는 것이 더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펫샵에서 사가는 아이들은 그들에게는 하나의 상품일 뿐이고 그 빈자리에는 다시 새로운 아이들이 반복될 뿐입니다. 

이전글 소담이(둘리) 입원했습니다ㅜㅜ엉엉
다음글 빽빽이가 첫 생일을 맞았습니다. ^^*
목록으로 수정하기 삭제하기
작성자  
자동글 방지    
내용   댓글달기 
홍진석       (2021-10-11 15:40)     수정 삭제
아 저희집 마당 앞이라서 잠깐 하네스 뻈어요..~~ 산책 할 때마다 목줄 말고 하네스 꼭꼭 차고 산책해요.~~
행정실       (2021-10-10 16:21)     수정 삭제
상담할때 신중하게 고민하시던 모습 떠오릅니다
다행이 적응도 잘하고 있고 보호자님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는것 같네요
보호자님과 가노가 오래오래 행복한 추억 쌓아가며 또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료실       (2021-10-10 16:03)     수정 삭제
가노가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하네스가 없는 사진을 보면 직업병으로 움찔하게 되는 보호소 직원의 마음이란...ㅎㅎㅎ 이해해주세요
보호소에 있는 동안 푹신한 이불에 얼마나 누워보고 싶었을지...
차가운 뜬장 위에서 자느라 애들 참 고생 많았어요 ㅜ
너무 너무 좋은 보호자님께 가게 되어 참 감사합니다
입소 들어왔을 때 형제랑 같이 들어왔던 기억이 나네요
가노의 형제는 조금 낯가림이 있는 편인데
가노는 아무나 다 좋아하고 애교도 많아서 형제가 성격이 다르네~ 했어요
가노가 보호자님을 많이 믿나봐요 금세 졸졸 따라다니며 산책하는 모습인지ㅎㅎㅎ

펫샵이 있는 이상 태어나고 버려지고 학대받는 아이들은 끊기지 않겠지만
가노의 보호자님처럼 상처받은 아이들을 품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조금씩 동물 문화가 발전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됩니다 ㅎㅎㅎ
입양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가노와 함께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