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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0일차 낭나 언니입니다
글번호 2376 등록일 2021-12-11
등록자 신유림 조회수 16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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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호소에서 입양해온 낭나입니다.
저희집에서는 라라 라는 이름으로 지어줬어요 신나게 살라고 신라라라고 지었어요
낭나는 다른 아이를 입양하기위해 갔다가 눈에 밟혔던 아이인데, 저희집과 인연이 되어
오늘 저희 가족이 되었어요. 10살 이상의 나이때문에 적응이 힘들까봐 걱정했지만 첫날부터
알려주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소변도 잘가리고 사람도 잘따릅니다.
곤하게 자고있는 모습을 보니 라라에게 든든한 지붕이 되어준거같아 저역시 행복합니다.
무지개별에 가기 전까지 사랑 듬뿍 받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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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2021-12-12 15:15)     수정 삭제
낭나가............진짜 갔군요..........ㅜㅜ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요......
저희는 정말 많은 거 바라지 않는답니다...ㅜㅜㅜㅜ
노견 아이들 눈 감더라도 집에서...
더울 때 시원하고 겨울 때 따뜻하게 사랑받으며
최소한 사람을 사랑한 생명으로서
다시 사랑 되받으며 눈감을 수 있게 ...ㅜㅜㅜ
환견, 노견 아이들 거두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한 마음밖에 없답니다
잘 도착했다고 하니 너무나 다행이지만
보호소에 있던 시간이 제법 되어 다른 문제가 있진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이 놓이질 않네요
낭나는 처음 입소했을 때부터 사람을 하루종일 기다리고...
보호실에서 사람을 부르고 문만 열면 잽싸게 입구로 쌩하니 달려가버리고 ㅜㅜ
모든 보호소 아이들이 그렇지만
사랑 받던 아이들은 또 사랑 받고 싶어하기에 볼 때마다 짠하고
또 노견이라 환견이라 입양률은 너무나 낮고....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 막바지에 이르렀던 참이었답니다
저희는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엔 드릴 말이 없습니다 ㅜㅜㅜ....
다음 소식도 좋은 내용이길 손모아 바랄 뿐입니다
늘 좋은 나날만 가득하시고
라라의 마지막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정실       (2021-12-12 15:05)     수정 삭제
너무나 얌전하고 예쁜 낭나..노견이라는 이유만으로 입양문의도 거의 없었는데..
이제 라라 라는 새이름도 얻고 아껴주실 보호자를 만나 너무나 행복해 보입니다
따뜻한 보호자님 품에서 겨울 잘 지내고 봄이 될때쯤엔 꽃미모도 다시 살아나서 더 행복한 모습 볼수 있길 기다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