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생일로 해 주고 싶어 5월 5일에 데려왔어요..
다음날 병원 가서 심장사상충+4가지 기생충 검사까지 음성확인받습니다.
워낙 소심하고 겁이 많아 적응 잘 할지 걱정이었지만,
사료도 잘 먹고 장난도 제법 잘 치네요.
성격이 너무 순해서 "순길"이로 이름 지어줬어요.

입양 첫 날, 차 타고 온 기억이 힘들어서인지 차 타는걸 무서워 하는데 천천히 적응시켜봐야죠..
둘째날부터 매일 두세번씩 간단한 산책을 하며 배변도 잘 합니다^^
오늘이 겨우 일주일짼데 편히 늘어져 자는걸 보면 몇 년 같이 산것 처럼 편안해보입니다.
좋아하는 간식으로 연습해서벌써 '앉아' 를 배우기도 했답니다.

다만, 털 털 털 
온 집안이 털천지...ㅋㅋㅋ 각오는 하고 있었어요..
빗질도 매일 해주고 청소도 자주, 수시로 하고,,, 덕분에 저도 부지런해졌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또 소식 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