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처음 봤을때
은하라는 이름이 왜 은하수로 보였을까요!!
사진 속 아이 눈망울이, 안쓰러운 모습이 하늘의 은하수처럼
반짝거리며 우수수 대책없이 가슴으로 쏟아져 들어와
머릿속을 가슴속을 떠나지 않아 많이 고민 했었더랍니다.

인형 같은 외형을 떠나
평생 안고 갈 장애일 수 있는데
내가 안아줄 수 있을까...우리가 아이의 평생 가족이 되어줄 수 있을까...

어른의 복잡한 계산과 두려움은
때론 아이들의 당연한 사랑과 간단한 논리에 참 부끄러워집니다
"으앙 엄마~ 우리가 가족이 되어서 보듬어줘요
 너무 귀엽고 너무 안쓰러워요ㅠ 당장 데려와요 제가 오빠 해줄래요
 사람이 그랬다면 우리가 그 잘못을 대신 갚아줘요~"

그렇게 우리 가족이 된 은별 '박은별'입니다!
집에 남자가 둘이라 공평하게 여자도 둘! 박씨도 둘요!!ㅋㅋ

도착하자마자 얼마나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지 사진을 찍을수가 없구요
구석구석 다~~~~ 체크하시고 물도 한대접 드시고
사료도 뜯자마자 드시고 츄르도 두개나 봉지까지 씹어 드시려고ㅋ
완전 이미지 완전 파괴인데 이걸 어쩌쥬? ㅋㅋㅋㅋ 

그나마 캣타워에 올라 갔을때
바구니에 올려 넣어 겨우 얼굴 하나 건졌는데​​​​
왜 저렇게 말 안듣게 생긴 악동 같은 표정이쥬?ㅋㅋ
그 많은 숨숨집을 정성으로 대령해 두었건만 들락날락 간만 보고
​​​​스크레쳐들은 원형이든 쇼파형이든 보는 족족 시원하게 긁어만 주시고
​​​결국 우리 별이님 최종 초이스는 침대 아래!!
좋아하는 오빠 이불 넣어줬더니 그 위에서 떡실신 했네요ㅋㅋㅋ
자세히 보시면 코~자는 우리 별이 보일거예요ㅎ
아~ 화장실도 한번에 싸악 마스터 했습니다 똑�聆遣걋訣�?

그동안 은별이 사랑으로 돌봐 주셔서 하늘만큼 땅만큼 감사드려요
늘 행복하시구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