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짝반짝 작은별 박은별♡ 
오늘로 병원 진료 종료되어 기분이가 좋아 소식 전해 드립니다

선생님들 말씀대로 일이주후에나 검진 보려고 했는데
밤부터 눈물콧물을 너무 흘려서ㅠㅠ
볼때마다 한쪽 눈엔 붉은색 눈물이, 조그만 콧구멍에선 콧물이 줄줄...
오전내 침대 아래서 꼼짝안코 자더니 오빠 하교하는 소리 들리니
처음으로 나와 후다닥 마중 나가는거 있죠~ㅋ

근로자의날이라 제가 쉬었어도 불안할까봐
별이가 제일 좋아하는 오빠 동행해서 병원에 갔답니다~
결막염에 허피스, 한쪽 귀엔 진드기까지 삼단콤보가;;
딱봐도 귀를 많이 긁어서 딱지가 많이 졌더라니 이노무진드기들이!!

아이고야~~~
얼마나 싸납던지요 우리 박은별양ㅋㅋㅋ
귀청소 하다가 보조하던 누구하나 실려가는줄~~
고양이 스위치가 뭔지를 처음 제대로 실감했네요ㅋ
그래도 집에서 매일하는 소독 등은 순하게 협조해줘서 일주일만에 깨끗해졌습니다!!

처음 보호소에서 만났을때
비틀비틀 겨우 발을 떼면서도 부르는 소리에 내게 오려 움직이던 아이
품에 안겨서도 다른 아이들이 다가오면 소심하게 얼굴을 숨기던 아이
생각보다 더 약하고, 더 가볍고, 다른 아이들에 치여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그 아이가 더 생각나고, 더 보고 싶었던건 이렇게 내새끼가
되려고 그랬나 봅니다~^^

살도 좀 올랐고
어제는 우다다다도 해서 저를 깜짝 놀래켰답니다
고양이는 사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