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진 꼭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달이 (구. 송편) 보호자 입니다!
달이와 함께 한지 벌써 80일이 넘었더라구요..ㅎㅎ
1년이 지난것 같은데 이제 3개월이 되어가는 참이라니...!!
오랫동안 함께했던 가족인 것 마냥 느껴지는 하루하루인 거 같아요!

짧다면 짧을, 길다면 긴 80일 동안 달이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거 같아요!
달이가 가족이 된 이후 저에게도 참으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어느 가족이던, 반려견이 생기면 본인 물건 보다 반려견의 물건이 먼저 보이고.
본인의 음식보다 반려견의 음식이 먼저 보인다더니!

저도 어느새 모르게 달이의 옷과 장신구, 간식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귀여운 밀짚 모자를 구매했는데...






한 시도 가만히 못있을 나이인 달이는 밀짚 모자를 휭 던져버린채...
외딴 장신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ㅠㅠ

밀짚 모자를 목에 걸어줘도 휙 던져버리는...ㅠㅠ
10분의 행복만 느낀채 밀짚 모자는 멀어지고 말았습니다..ㅠㅠ





잠깐의 귀여움은 사진속에 담아두기로 했습니다 ㅎㅎ





잠깐의 귀여움은 사진속에 담아두기로 했습니다 ㅎㅎ


[ 달이와 외출 ]





반려견 동반 가능한 고기집도 가고~






반려견과 동반 가능한 벚꽃 만개한 곳이 예쁜 중외공원!
(찍은 것 중에 달이가 제일 잘 나온건 민들레 향을 맡고 있는 달이... 하핫)







반려견과 동반 가능한 음식점에서 한 컷!
피곤한지 자는 달이~







외출 다음날 산책 하다 커피숍에서 잠시 쉬는데
취침 하려는 달이와 함께 찍은 포비빅 케이크...







비오는 날에 잠깐이라도 산책 하기 위해 구매한 귀여운 우비 입고 있는 달이~








반려견 동반 가능한 마트에 처음 방문하는 달이!
처음 타보는 카드에서도 얌전한 달이!







모든게 신기할 달이~
너무 얌전하고, 또 귀엽고!, 6개월 밖에 안 된 베이비 달이, 그런데 덩치가 커서 모두의 관심을 가득 받는 달이!
그럼에도 너무 예쁨을 많이 받아 마트 이모들의 관심도 한 몸에 받아버린!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는 달이를 보며 하루하루 뿌듯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종종 소식을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
뒤늦게 소식 올립니다...!

가끔 갤러리를 볼 때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달이를 볼때면...

모든게 부족하고 처음인 저에게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달이를 보면, 참 쑥스러우면서도 최선을 다해 키우고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미소를 짓지 않던 달이였는데, 어느새 보니 저를 바라보며 밝게 웃는 달이를 보면 참으로 행복합니다.



(여담으로...)
처음 만난 날 부터, 몇 주 전까지만해도 켄넬코프 의심 증상이 있어, 기침도 많았고, 켁켁 소리를 자주 내던 달이였습니다.
켄넬코프 검사를 할 적엔 음성이였지만,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거 같다는 수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지만 달이가 잘 이겨내고, 밥도 잘 먹고, 케어를 잘 하면 '나을 수도 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나을 수 있다라고 확답을 해줄 순 없으시다 하더군요)

설령, 달이가 만성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더라도, 먼 미래에라도 조금씩 나아 오랫동안 저랑, 엄마랑, 오래도록 함께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켁켁 거림도 정말 많이 잦아들었고 거의 호흡기 증상은 없다싶이 지내고 있어요.
오래 달리는 건 아직 힘들어 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엄마와 저의 걱정을 덜려고 하는지, 잘 이겨내고 있고 밝게 자라고 있습니다.
밥도 잘 먹구요!


달이의 미소를 볼때면 정말 너무 행복해요.

달이와 함께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와 만나기 전까지 달이를 보호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