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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당고, 현 칸나 입양후기입니다! | |||
| 글번호 | 3031 | 등록일 | 2024-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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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칸나애미 | 조회수 | 1178명 |
| 다운로드 | 20240823_215255.jpg | ||
안녕하세요~공고번호 #24-0735당고 에서 제주도강아지 칸나가 된 이야기 입니다~ 칸나는 광주보호소를 떠나 더럽고 엉킨 털도 싹 정리하고 의젓하게 비행기도 잘 타고 와서 제주도 강아지가 되었어요~ 입양문의 할때부터 칸나의 입질이 어마무시하다는 주의사항을 들었던 터라 내가 이 아이를 잘 데리고 올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첫만남부터 칸나는 너무 밝은 햇살같은 미소로 저를 따라와주었어요. 입질 한번 없이 너무 순한 아이가 되어서 광주에서 급하게 미용도 할 수 있었지요 칸나의 털 위생상태는 너무 심각했어요ㅜㅜ 엉덩이쪽에는 오물이 오랜시간 딱딱하게 붙어 엉덩이 부분 피부가 다 벗겨져있었고, 털은 가위가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엉켜있었어요 발톱은 너무 길어 가로로 휘어져 자라고있었고요. 미용을 하고 나서 알게 된 반전!! 칸나는 암컷으로 공고가 올라와있었는데 네...ㅎㅎ 배에 무언가가 달려있었습니다. 칸나는 수컷이었어요... 많이 당황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암컷강아지만 키우고.. 형제도 다 여자들뿐이고.. 수컷 강아지는 자신이 없어서 입양공고도 암컷만 찾아서 봤거든요 아마 보호소에서 입질이 너무 심했던 탓에 성별 확인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광주까지 찾아가 만난 칸나가 수컷이었다니...! 아마 수컷이었다면 입양신청도 넣지 않았을테지만 이것 또한 인연이고 운명인가봐요. 서로 조금씩 적응하며 잘 살고 있답니다. 칸나는 제가 다 민망할정도로 뼈와 가죽밖에 남아있지 않았어요. 산책할때마다 사람들이 저를 동물학대범처럼 쳐다봐서... 해명을 하고 다녀야했습니다... 칸나는 이제 살도 좀 쪘고요 낯가림도 없어져서 아주 잘먹고 잘 살고 있어요. 병원에 가서 동물등록할 겸 기초 건강검진을 했는데 슬개골탈구 2기, 기도협착, 심장 모양 이상, 장염... 그리고 아주 심각한 수준의 빈혈에 걸려있었답니다. 조금 아픈 우리 칸나 사랑으로 열심히 보살피고 있어요. 언젠가 아주 많이 건강해질 날을 기다리면서요! 빈혈때문에 마취가 어려워 아직 중성화는 하지 못했지만, 빠른 시일 내에 괜찮아지면 중성화수술과 발톱 혈관 교정도 하고, 내장칩도 넣어서 동물등록을 할 예정이에요. 칸나는 배변실수도 일절 안하고 (처음 집에 오자마자 배변패드로 달려가서 오줌을 쌌어요) 산책매너도 너무 좋고 목욕까지도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인형을 씻기고 있는줄 알았다니까요. 이정도면 칸나는 버려진게 아니라 칸나가 주인을 버린게 아닐까? 진짜 주인은 지금쯤 엉엉 울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가족을 사랑하고, 따뜻한 눈빛을 보낼줄 아는 아주 예쁘고 귀여운 강아지랍니다. 칸나의 입양일기와 제주도 생활을 담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어요. 칸나의 근황이 궁금하시다면 둘러보고 가세요! instagram.com/canna_the_dog 칸나 사진 몇장 놓고 갑니다~ 광주보호소 직원분들 더운 여름에 너무 고생 많으시고, 보호소에 있는 강아지들을 뒤로하고 칸나를 데리고 나오는데 참 그 눈빛이 잊혀지지 않아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인연이 될 그 반려동물이 어떤 기쁨을 가져다 줄지 모른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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