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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와 함께한지 2주가 되었습니다.
글번호 453 등록일 2018-06-21
등록자 아리엄마 조회수 397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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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 때 반려견과 이별한 이후로도 반려견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지만, 쉽게 입양을 결정하지 못했었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반려견과 살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강해지고, TV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견에 대해 많이 접하면서 반려견을 입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왕 함께하는 거 강아지 공장에서 고통받으며 사는 아이들에게 더욱 고통을 주기 보다는, 보호소에 있는 친구와 함께 사는 것을 어떨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드디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2주 전 광주보호소를 방문하였고, 아리를 만나게 되었어요!

보호소에 들어서는 순간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아리를 보고는 '이 아이와 함께해야겠다!' 결정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준비해간 캔넬안에 아리를 태우고, 우선 가까운 동물병원부터 갔습니다.

전반적인 아이 상태를 확인하니, 털엉킴이 심하니 미용부터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안타깝게도 전체 삭발을 해야했어요 ㅠ

원래는 복슬복슬 푸들인데, 빡빡이가 되었네요..ㅎㅎ

 

처음부터 저를 잘 따라주어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답니다.

지금은 잘 적응해가는 중이에요. 산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비오는 날을 빼고는 하루 한번씩 산책을 꼭 다녀온답니다.

배변훈련도 잘되어 있는 친구여서 집안에 실수를 잘 하지 않아요..^^ 엄마가 서투른 사람인걸 아는지 알아서 척척해내는 착한 친구입니다.

 

처음에 보호소에서 아리의 건강상태를 온전히 확인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을 져 줄 수 있겠냐고 물으셨을 때 사실은 겁이 덜컥 났었어요. 아이가 심각하게 아픈상태이면 어떡하지.. 금액은 둘째 치고 아이와 일찍 이별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최근에 병원에 다녀온 결과 아리는 심장사상충도 없고, 필수 항체들도 조금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옴이 있고, 귀에 염증이 있어서 치료 중 이에요. 잘 먹고 잘 쉬고, 치료해주면 잘 회복할거라 믿습니다.^^

 

아리를 만나고 하루 하루 행복합니다.^^

광주 동물보호소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려요.

아리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할게요. 아리 털이 복슬복슬해지면 또 글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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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임  (2018-06-23 09:44)     삭제
아리엄마님 마음 알거같네요 ㅠ
사랑 듬뿍 받고 복슬복슬 예뻐진 아리 빨리 보고싶어지네요
주시현  (2018-06-27 17:11)     삭제
아리가 사랑이많은 엄마 만나서 너무 다행이에요~저도 초등학교때 반려견과 이별을 한 아픔이 있어서 글보고 마음이 짠해지네요. 아리와 함께 평생 행복하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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