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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이 입양자입니다
글번호 606 등록일 2019-01-04
등록자 정형근 조회수 25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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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견종 푸들 

방방이 입양자 입니다 

 

그날 입양을 하고 집에가는길 

방석위에 올라가더니 잘더군요 

내려가면서 들릴곳들이 많아서 

많이 내렸다가 타야 했는데 

문이열려도 창문이 내려가도 아무렇지않게 앉아서 평온하게

창밖을 바라보더 군요 새로운 환경속이라서 그런지몰라도 

조용히 도착을 하게됬습니다

집에 도착후 소변을 보게한뒤 사료와 물을 급여하고

착용하고있던 옷을 벗겨보니 많이 앙상해 있던 몸이 들어나게 되더군요

많이 아프고 힘들었던 흔적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전 에 저에게 말씀하셨던 

곰팡이균 피부병에 말씀하셨지만 

정말 제가 생각한 그 이상에 수준으로 피부병이 많이 있었습니다 

조금이나마 정말 조금 이 아이에게 신경을 써주셨으면

이정도 까진 안오셨을듯한데 

사진상으로 찍어서 올리고싶지만 많이 악한 상황이여서 못올리겠습니다 

병원에 일단가서 털을다 밀 예정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피부가 잘못된건지..

중성화 수술이 문제가 아닌것같네요 

귀속이며..

다리와 꼬리 밑 에 보셨나요 ?

진물이 올라와 농이 차있는상태입니다..

정말 저는 보자마자 할말이없었습니다 

배가얼마나 또 고팠는지 사료를 허겁지겁 먹어 제끼더군요..

다른 병들이 감염이 안됬다는게 신기하네요 

 

치료비가 얼마나 나올지 

얼마나 이아이에게 고통일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이아이가 더이상 살이 뜯어진곳이 가려워서 긁는 상황은 안만들어놔야겠습니다 

하루아침 지나 보니 얼마나 살이 파진곳이 가려웠으면 피가날정도로 긁고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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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9-01-06 16:43)     수정 삭제
먼저 저희 광주동물보호소에서 방방이를 입양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저희 보호소에 입소 되어 있는 200마리가 넘는 아이들 중에 사상충과 파보, 코로나,
홍역 등등 생사를 오가는 아픈 아이들이 70여 마리가 넘으며, 매일 집중적으로 관리를
받아야하는 심각한 아이들까지 하면 매일 100마리가 넘는 아이들을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상충과 파보, 코로나, 홍역 같이 전염성이 강한 아이들을 진료팀 3명이
우선적으로 치료하는데도 하루가 부족한 상황에 200마리가 넘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보니 그만큼 많은 질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만 모든 아이들을 완벽하게 케어하지
못하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방방이와 같은 피부질환이나 다른 질병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아이들까지 매일 치료를
하고 있으나, 200마리가 넘는 아이들을 한 마리 한 마리 구석구석 돌보는데에 어려움이
있는 점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방방이도 입양을 가기 전까지 피부병으로 매일 약을 먹이고 입원실에서 관리하던 아이였으나,
피부병을 발견한지 얼마되지 않아 치료가 완료되지 못한 상태로 입양을 간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옷을 입혀 놓았던 것은 앙상한 몸을 가려서 입양상담 오신 분들을 속이려는 것이 아니라
덩치가 작고 왜소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게 치이거나 공격을 당하기 쉽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떨어지기에 옷을 입혀 덩치가 있어 보임과 공격을 당하더라도
크게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입혀 놓은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푸들이라는 견종 특성상 귀 청소와 털, 피부 관리는 중요한 사항이나 현재 보호소에 제일 많은
견종이 푸들인데다 치료에 미용까지 전념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이점 또 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보호자 분의 진심 어린 충고를 감사히 수용하여 현재 보호중인 다른 아이들에게도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방이를 입양해주시고 진심으로 보듬어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방방이가 치료를 다 받아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기다리고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