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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뱅이소식입니다.(고양이 약 먹이기 소동)
글번호 623 등록일 2019-01-14
등록자 뱅이집사 조회수 33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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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이가 설사를 해서 병원에 가서 약을 타왔습니다.

츄르에 섞어서 줬는데 맛을 보더니 안 먹습니다.

가루약이 하얀 색인데 많이 쓴 모양입니다.

캡슐에 담아서 입에 넣어봤지만 뭔가 수상하다 생각했는지 바로 뱉어버립니다.

캡슐에 담아서 츄르를 묻혀 줘봤지만 안 먹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봅니다.

필 포켓이란 게 있습니다.

말랑말랑한, 홈이 파인 간식인데 안에 가루약을 넣고, 조물조물 입구를 닫아서

뭉쳐서 간식처럼 먹이는 거라고 합니다.

열심히 만들어줬지만 안 먹습니다.

 

그래서 필 건을 샀습니다.

캡슐에 약을 담아서 목구멍 깊숙이 내려보내는 장치입니다.

시도해봤지만 역시 실패입니다. 캡슐을 바로 뱉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뱅이 목구멍에 비해 캡슐은 너무 커 보입니다.

 

어쩔 수 없이 약을 물에 타서 작은 주사기에 넣어서

목구멍으로 발사했습니다.

성공은 했습니다만

뱅이가 눈물을 글썽이며 많이 힘들어합니다.

 

한번으로 끝이 아니라는 게 문제입니다.

날마다 2번씩, 총 7일 동안 약을 먹여야 한다고 합니다.

날이 갈수록 뱅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근데 약을 먹은 효과는 나타나서

응가는 많이 단단해졌습니다.

 

동물병원에 상담을 했더니

주사기로 약을 주지 말라고 하시네요.

약이 써서, 고양이 성격이 버린다고 합니다.

 

캡슐이 가장 효과 좋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작은 사이즈의 캡슐을 얻어왔습니다.

동물병원에서 말하길

손가락으로 캡슐을 목구멍에 넣거나

필건을 써보라는 것입니다.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캡슐로 약을 먹여야하는 모양입니다.

 

오늘부터 다시 시도를 해봐야겠습니다.

이번달 안에는 설사를 확실히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추가]

필건으로 약 먹이기 성공했습니다.

참치캔을 따서 참치 기름을 필건과 캡슐에 발라주니까

그나마 저항이 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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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9-01-16 08:46)     삭제
보호소에서도 캡슐로 약을 먹였어요. 뱅이의 뒷목을 잘 잡고 필건을 이용하시는게 효율적일거에요. 그리고 유산균(인트라젠)을 사료에 섞어서 평소에 주시는 것도 권해보아요. 뱅이가 건강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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