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경 (사) 가치보듬 대표]

^{_{똥개, 누렁이, 백구, 발바리, 바둑이, 도둑고양이….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까지,}}

<sup><sub>그들이 불려지는 호칭에서도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큰 변화.

지난 20년 동안 더디게나마 조금씩 반려동물 관련 정책들이 수립과 실천, 시행착오와 개선을</sub></sup>

^{_{거듭하는 동안에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이르렀다.}}

^{_{과거 동물권 단체에서 핵심적 과제로 주창해 왔던 ‘관(官) 주도의 동물 복지’가}}

^{_{실현되어 가고 있는 과도기이기도 하다.}}
 

^{_{그러나 최근 동물 보호에 역행하는 동물보호소들의 이슈들을 겪으면서}}

^{_{정부나 지자체가 주도하는 동물 정책의 중대한 문제점이 대두되었다.}}

^{_{자치단체장의 의지와 그 의지를 수행할 주무 부서 공무원들의 자질 부족이 바로 그것이다.}}

^{_{애초에 저희 동물권 단체들이 우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여 주무 부서 공무원들의}}

<sup><sub>자질 문제에서 비롯될 대형 사건들을 사전에 막을 대안을 제시한 적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광주시는 2001년에 전국 최초의 민·관·학 협력사업으로 ‘광주 동물보호소’를 건립하여</sub></sup>

^{_{수많은 우여곡절을 민·관이 함께 겪으면서 지금은 자타가 공인하는}}

^{_{대한민국의 선진 동물보호소로서 자리매김을 하였다.}}

^{_{그 배경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관(官) 주도 동물 정책을 실천했던 ‘광주 북구청’ 주무부서}}

^{_{공무원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적 노력과 열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새로이 조명하고자 한다.}}

 

^{_{과거 광주 북구청 축산유통계 공무원들의 헌신적 노력과 동물 복지를 향한 열정은 20년이라는}}

^{_{세월을 거쳐 지금의 광주시청 생명농업과 ‘동물보호계’로 그 의지가 이어져,}}

^{_{이름만 생명 존중의 도시였지 사실은 동물 복지 불모지와 같았던 광주시를}}

^{_{전국 지자체 동물 정책 사업의 모범적 사례의 하나로 이끌어 왔다.}}

^{_{‘광주동물보호소’ 뿐만 아니라 장차 동물 보호 정책에 또 하나의 선례가 될 ‘광주시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시청 생명농업과 동물복지계 공무원들께 지면을 통해서나마}}

^{_{진심어린 감사와 존경을 드리고 싶다.}}
 

^{_{아울러 남구청의 ‘유기동물 입양센터’와 ‘반려동물 문화교실’ 설립을 같은 맥락에서 지적하고자 합니다.}}

^{_{김병내 남구청장의 동물복지에 대한 의지를 담은 남구 유기동물입양센터 건립을 적극 환영하는 바이지만,}}

<sup><sub>일부 담당 공무원의 자질 논란이 빚어진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남구의 유기동물 입양센터 건립이라는 첫 시도가 순조롭게 시작하여,</sub></sup>

^{_{가까운 미래에 광주시 동물 복지와 유기 동물 문제 해결에 일조한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아야}}

<sup><sub>나머지 4개 구청에서도 힘을 더해서 광주 전체의 동물 복지 향상에 동참해 줄 것이라 믿는다.

최근에 발생한 보성 동물보호소의 불법 안락사 사건, 정읍 동물보호소의 개 식용업자와의 거래,</sub></sup>

^{_{담양 동물보호소의 동물 학대 사건 등 그 처참한 현장들의 이면에는 담당 공무원들의}}

^{_{무관심과 묵인 등 동물 복지 의지와 자질의 부재에서 비롯된 사건들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_{마지못해 이행하는 선출직의 공약으로써 구색 맞추기식의 허울뿐인 동물 보호정책}}

^{_{또는 반 동물 보호, 심지어는 동물 학대로 역행되는 사례들의 시작선이 바로 일선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sup><sub>실행하는 담당 공무원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이다.

생명 존중 동물 복지 실천의 전국 제1의 지자체로 시작한 광주시의 20년 노력을 퇴보시키지 않도록</sub></sup>

^{_{광역·기초 자치단체장들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들과 시의회 및 구의회에서}}

^{_{진정 어린 논의와 협조가 융합되어 유기 동물로 인하여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_{물론 시민들의 정서적 고통을 경감시켜 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