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광주광역시 남구청 농축산유통계를 지탄합니다.

광주광역시 남구청에서 동물복지를 실천하기 위한 생명존중의 정책사업으로

2021년 1월부터 운영을 계획하고있는 ‘남구 유기동물 입양센터(이하 '입양센터'라함)’

건립을 적극 환영하며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그러나, 건립 마무리 중인 단계에서 동물단체와 동물운동가들이

남구청 주무부서 담당공무원을 저촉해 본 결과,

실무 담당자들이 김병내 남구청장의 생명존중 의지를 이해조차 못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포획한 길냥이 자묘를 포획한 장소가 아닌 어미고양이가 없는 다른 곳에 방사하라고 저희 광주동물보호소에 주문을 할 정도로 동물보호정책에 대한 기본지식조차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광주 남구청 농축산유통계 담당자의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1.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도 부족에서 비롯되는 동물학대성 사고

- 개와 고양이의 공간분리 반대

- 동물학대 소지로 기피하고 있는 케이지 적재방식 강요

- 보호동물들에게 넓은 공간 할애 반대

- 반려동물들의 소음과 냄새에 대한 기본지식 부재

2. 유기동물보호소와 유기동물에 대한 기본상식의 부재

- 유기동물의 입양 전 치료와 관리의 필요성 불인정

- 고양이 입양 업무 반대

3. 유기동물입양센터 운영에 대한 정책적 기반 부족

- 인건비만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형식적 공무로 인식

- 동물단체의 민간위탁 사업에 부적합한 가이드라인 제시

이런 담당자가 남구청의 동물정책을 맡고 있는 것은 앞으로 운영될 '입양센터'가

반려동물문화 정착에 반하여 오히려 동물보호 퇴보가 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핵심요소라고 확신합니다.

최근 보성보호소 불법 안락사 사건과 같은 수많은 동물학대 사건들의 그 시작은

지자체의 동물보호정책의 행정적 오류와 생명존중의 진정성 부재의 형식적인

공무수행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담당공무원들의 동물복지 의식의 부재와 자질부족에서 시작된 사건들입니다.

이에 광주지역 동물단체들은 해당 주무부서 담당자를 교체하기 전에는 '남구입양센터'의 건립과 운영에 대한 어떠한 협조와 지지도 하지 않을 것을 결의합니다.

광주 남구청의 동물담당 주무부서인 농축산유통계 책임자가 일반인들보다

더 못한 동물복지 의식과 상식을 갖고 있다는 것은 남구청의 정책 수립단계에서

미리 검증하지 못한 탁상공론의 졸속행정이라는 비판을 면치못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광주 남구청은 유기동물입양센터의 건립과 운영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농축산유통계 담당자 교체할것을 촉구합니다.

광주 남구청은 광주 최초의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차질없이 추진하여

광주광역시의 동물복지에 기여함과 동시에 유기동물 발생을 억제하고

반려동물문화를 정착하는데 일조함으로서, 앞으로 유기동물에 관하여 발생되는

사회적 비용은 물론이거니와 시민들의 반려동물 정서를 반영한 성공적인

공익사업으로 결실을 거둘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될 것입니다.

아울러 향후 광주광역시 남구청이 나머지 4개 구청의 모범사례가 될 뿐 아니라 

나아가 전국 지자체의 동물정책에 긍정적 영향과 평가를 받기를 기대합니다.

2020년 9월 15일

(사) 가치보듬 대표 조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