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딴이 (보호소에서 '단단'이)가 집에 온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감금 생활(?)을 하고 있는데, 합사 과정 중이라...

부산까지 오는 중에 중간중간 급식은 하였는데, 도착할 무렵 화장실이 급해서 냐아아앙 냐아아앙 하더니

끝까지 잘 참고 무사히 도착. 목욕을 어찌나 의젖하게 잘 하던지...... 괜히 더 찡해지더군요.

월요일에 병원에서 기본 검사 시행. 크레아티닌 수치 등 모두 정상.

아디다스 고양이가 된 딴딴이. 밥그릇이 없어서 햇반 그릇에... ㅠ

버버리 고양이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밥그릇도 업그레이드

테이블 다리에 딴딴이 전용 스크레쳐 급조

며칠이 지나니 가만히 안겨있기도 하고, 조금씩 안정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사람한테 치대기만 하고 장난감에 관심도 없더니, 이제 사냥 자세까지

기존 고양이의 채취가 묻어 있는 양말(ㅠㅠ)에 관심을 보이는 건지, 안에 들어있는 간식에 관심을 보이는 건지...

딴딴아~ 조금만 더 감금생활 하자 ㅠㅠ

빨리 저녁에 다 같이 거실에 널부러져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