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목이 이름을 만사와 짝지어 태평이로 바꾸었습니다. 태평(노목)이는 이제 경계심을 다 푼 것 같아요. 잘 짓지도 않고 순하고 예쁘고 목욕이며 털빗기를 너무 잘해서 돌보는데 일이 없는 것 같아요. 대신 식탐이 별로 없어서 사료를 바꿔 주어봐도 입이 짧아서 좀 걱정입니다. 그에 반해 만사는 태평이가 남긴 밥까지 다 먹어서 더 비만이 되었어요. 털빗기 목욕 다 싫어하고 똥도 많이 누고 짓기도 잘해서 말썽꾸러기이지만 귀여움 하나로 모든 것을 다 커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