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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블 현)양갱: 대표님과 산이를 우연히 만났어요!!
글번호 2076 등록일 2021-04-10
등록자 양갱쓰 조회수 178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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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6월 27일 광주동물보호소에서 양갱(리블)이를 입양한 지 거즘 10개월이 되어가네요^^
이렇게 예쁜 아이를 만날 수 있게 도와주신 보호소 직원분들께 인사를 남겨야지 생각만 하다가
오늘 우연히 산책길에 보호소 대표님과 대표님의 반려견인 산이를 만나게 되어
드디어 입양 후기를 남기게 됐습니다^_^

처음 공고글에도 적혀있듯이 양갱이는 아주 순하고 해맑은 아이였어요.
보호소 직원분 말로는 장난기가 아주 많아 별명이 '아줌마'였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고양이는 반려해봤지만 강아지는 처음 반려한 저에게 1살 미만의 강아지는 새로운 세계였어요!
양갱이를 데려오기 전에 많은 훈련 서적을 보고 굳게 마음을 먹었지만, 실전은 다르더라구요^^;
대인과 대견에 대한 사회성이 좋고 거의 안 짖는 아주 훌륭한 아이였지만,
소형견에 최적화된 도시에서 같이 지내기에는 크기로만 판단하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말이
저와 양갱이에게 상처가 되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난만큼 저도 웬만한 말들은 무시하거나 당당히 맞받아칠 수 있게 되었어요.
옆에 있는 양갱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제가 강해져야 하더라구요.

작은 개든 큰 개든 안락하고 푹신한 방석을 좋아하고, 
산책만 하루 2번씩 시켜주면 집은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해서 저지레를 하지 않아요.
큰 개도 아파트에서 살 수 있어요. 
여기 오시는 분들이 소형견 뿐만 아니라 중대형견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큰 아이들은 덩치만 클 뿐 오히려 소심하고 순한 아이들도 많더라구요ㅋㅋㅋ
왕크왕귀(왕 크니깐 왕 귀엽습니당)!!!
 
양갱이는 저를 만나 그의 세상이 달라졌겠지만, 저도 양갱이를 만나서 좀 더 넓고 다양한 세상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그리고 널리 알려주세요.

보호소 직원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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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21-04-13 10:00)     수정 삭제
산책길에서 리블을 만나니 더 반가웠습니다.
피부도 너무좋고 ,, 살도 어느정도 찌고.. 아주 잘 크고 있더군요..
이렇게 이쁘게 잘 키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뵙기를 기대합니다.. ㅎㅎ
견사팀       (2021-04-11 16:03)     수정 삭제
견생역전이라는 말이 딱 리블이한테 어울리는 듯 합니다^_^
여기에 있을 때 먹어도 뼈가 만져져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살도 찌고 만져보지 않아도 털이 맨들맨들 엄청 부드러울 것 같아요 ㅎㅎㅎ
sns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양갱이와 보호자님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만 보내시길 바라고
종종 소식 올려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