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와서 3일정도는 잠만 엄청 자더니
4일째부터 제가 제발 그만 놀자고 빌 정도로 팔팔해져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ㅎㅎ...
감기약 먹이기가 너무 힘들어서 레오도 울고 저도 울었네요.
레오는 얌전한데 제가 스킬이 없어가지고... 
츄르나 캔에 타주면 귀신같이 알아채서 필건 사가지구 겨우겨우 먹이고 달랬어요
감기는 지금 거의 다 떨어져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어젯밤에 갑지가 눈을 찡긋거리길래 왜 그러지 했는데
알고보니 고양이 결막염 초기 증상이더라구요ㅠ
학교 수업 빼고 레오 데리고 병원가서 안약처방 받아왔어요 다행히 심한건 아니라서
며칠 안약 넣으면 나을거라고 하셔서 한시름 놨습니다,,
컴퓨터만 할려고 하면 관심달라고 가로막고 앉는 틈에 일을 못하는데
그래도 너무 행복하네요 ㅋㅋ
지금은 쉬지않고 1시간 놀아도 더 놀아달라고...
숨차는거 보이는데 더 놀아달라고 헥헥대면서 장난감 물고와요... 체력이 장난아니에요
그리고 레오가 요구하는게 있을 때 울음소리가 다른데
화장실 다녀와서 치워달라고 꼭 야옹대더라구요 ㅎㅎ 넘 똑똑해요
몸 좀 괜찮아지니까 여기저기 올라가고 싶어하길래
선반에 물건 싹 치우고 다 닦아주니까
올라가서 냄새맡고 잠도 자고 그러네요 ㅋㅋ
글구 가족들 다 있어도 저 나가면 제 이불 위에서 자더라고요
넘 이뻐서 다녀오자마자 캔 따서 줬어요 ㅎㅎ
다음에는 결막염도 나아서 더 건강한 모습으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