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에서 토리였던 마롱이에요.

광주동물보호소 문 앞에서 전화드렸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그날이 한달도 넘었네요~

마롱이 오늘 미용했어요!
미용하고 달라진 모습 짠! 하고 보여드리려고
입양 소식 전해드리는게 좀 미뤄졌네요.
다른 강아지같죠ㅎㅎㅎ

처음에 입양문의 드렸을때 짖고 으르렁거려서
보호소 쌤들이 걱정을 많이 하셨었는데,
집에서는 짖지도 않고 입질도 전혀 없고 천사가 따로 없어요!
낯선 환경 가면 아직도 겁먹고 그 모습을 좀 보이긴 하지만
금방 적응해서 활발하게 잘 뛰어놀아요ㅎㅎ

이런 아이가 길에서 얼마나 무서웠을지 생각하면
요즘도 마음이 좀 아픕니다ㅠㅠ

요즈음 날씨 보면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요.
올봄은 새식구 덕에 따뜻하고 행복한 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마롱이랑 행복한 나날들 보낼게요

보호소 친구들도 다들 봄을 같이 맞이할 가족들을 만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