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을 달려 구찌를 처음 보고 또 달려 데려오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 넘었다는게 안 믿길 정도로 시간이 빨리 흘러간 거 같네욤ㅎㅎ
입양 초에 복막염으로 온 가족이 애를 쓰고 이후에도 한번 크게 아파 한번씩 저희 가족을 걱정시키지만 항상 그 어떤 고양이 보다도 건강해진 모습으로 저희를 웃게 해주는 저희 구찌 지금은 건강하다못해 하루종일 날뛰어요^^
그렇게 하루종일 날뛰는 구찌는 너무 잘 먹고 아플 때에도 먹는 건 포기 못하는 구찌여서 분명 데려올 때는 날씬하다못해 빼빼 말랐던 거 같은데 어느샌가 뚱냥이 되어버렸구
가끔 보면 냥청한 거 같아서 귀여워 죽겠는데 진짜 천재인건지 뭐 정리하고 있는데 몰래 와서 저 놀래키려고 하더라구요
​​얼마전에는 오르골을 샀는데 제가 돌리는 걸 보고는 자기도 하고 싶었는지 계속 돌리는 걸 건드리고 물고 진짜 너무 똑똑한 거 같아요
어떻게 구찌가 우리 집에 왔을까 싶고 운명 아니었나 싶고 그렇구요ㅎㅎㅎㅎ
또 잘 때는 쿠션이나 숨숨집을 아무리 사줘도 항상 제 침대에서 자는데 지금은 폰 화면이 밝아서 잠이 깼는지 핸드폰 냄새 맡고 건드리네요ㅎㅎㅎ
움.. 글재주가 없어서 어떻게 끝내야할 지 모르겠는데 구찌는 정말 잘 지내고 있고 앞으로도 저희 막냥이 아프지 않게 오래오래 잘 지낼 예정입니당~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