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2 과일남매 중 청일점 수박이를 입양한 보호자입니다 ! 진도믹스를 키우고 싶어서 포인핸드를 보던 중 수박이를 보게 됐어요 많이 커진다는것도 알고 털도 많이 빠져서 가족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 데려오면 한 생명을 책임져야 하기에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어요 오랜 고민 끝에 수박이를 데려오게 됐는데 보호소 직원분이 지금은 아기라서 작지만 많이 커질텐데 괜찮겠냐 애기 아플수도 있다 파양 절대 안된다며 신신당부를 하셨어요 파양할 생각은 애초에 없었고 아프지만 말았으면 했는데 보호소에서도 설사를 했어서 보호소에서 애기 데리고 오자마자 병원에 갔어요 클로스트리디움 세균성 장염이라고 하셨고 약을 계속 먹였는데 별로 나아지지 않아서 병원을 바꾼 상태이고 옮긴 병원에서는 또 다른 세균성 장염이라고 말씀하셔서 내/외부구충과 심장사상충을 맞고 다음주에 할 2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어요 !! 아예 설사가 멈춘 상태는 아니고 아직 조금 무른 변이긴 하지만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서 다리도 길어지고 살도 붙고 귀도 다 펴져서 넘 귀여워요 ㅠㅠ 🧡 수박이에서 감자로 이름은 바꿨고 아직 아기라서 그런가 이름을 알아 듣진 못 하는것 같아요 ㅎㅎ 언넝 접종 다 맞고 산책하는 날만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어요 감자 친구들은 1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별이 됐다고 들었어요 ,,, 😢 같은 배에서 나온 아기들이라 감자도 아플까 걱정하고 속상했지만 다행히도 우리 감자는 잘 버텨줘서 열심히 잘 크고 있어요 좀 마른 편이라 많이 먹고 쑥쑥 커서 튼튼한 돼지 감자가 되길 🥰 보호소 선생님들 우리 감자 잘 크고 있어요 ~~~ 걱정은 접어두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에 또 근황 전하러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