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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가 벌써 우리 가족이 된지 반년이 되었어요!
글번호 3114 등록일 2025-03-07
등록자 칸나애미 조회수 10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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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이 엄청 심하고 경계심이 많던 당고였던 아이 기억하시죠?

당고는 칸나가 되어 제주도에서 벌써 여름과 겨울을 지내고
봄을 맞이하고 있어요.

살도 찌고 잘 먹이니 빈혈도 없어져서
중성화도 하고 동물등록도 하고 잘 지낸답니다.
귤을 아주 좋아해요.

여전히 입질도 있고 사회성도 없어 조마조마하지만
사랑으로 더욱 보듬어주려고 해요.
아무리 노력해도 부족한것만 같아 미안합니다.

칸나는 생각보다 더 바보예요.
정말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요...
이리와도 못하구 기다려도 못하고 오줌도 먹어요.
미용도 집에서 기계 사서 직접 해주고있답니다...

하지만 우리 칸나 복덩이에요.
칸나가 오고 나서 우리 가족 하는 일도 너무 잘풀리고
새 집도 얻게 됐어요.
자기 숟가락을 잘 물고 왔네요.

어제는 동백꽃이 흐드러진 돌담 밑에서 사진도 찍어봤어요.
이제 곧 유채도 피고 벚꽃도 피면 꽃놀이 가려구요.
바다가 잘 보이는 해안도로를 함께 산책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칸나 잘 지내고 있어요!
늦었지만 보호소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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