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가 온지 3개월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고민이 생겼습니다. 토리와 환이가 요즘 약간의 트러블이 있는거 같습니다. 처음엔 토리가 텃세 부린다고 환이가 밀렸습니다. 그러다가 토리가 환타에게 첫 그루밍을 해주었고.. 환이가 처음엔 부정 했습니다. 자기가 밀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러다 토리가 아픈 이후 조금 토리가 밀리더니.. 요즘 환타가 텃세를 부리고 자리를 뺏거나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시작 했습니다. 둘이 잘 지낸다고 생각한 것이 서로 그루밍을 해주고 있었고.. 같이 창문에서 자기도 했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죠. 게다가 어찌나 사이 좋은지.. 환타 발톱 깎을때 토리가 오빠 괴롭히지 말라고 물고 도망도 갔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 심각 정도가 좀 심해졌습니다. 전에 환타가 토리를 캣타워에서 밀쳐서 떨어뜨린적이 있습니다. 그땐 좁아서 싸우다 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2주전에 캣타워를 버리고 캣폴로 바꿔서 높이가 올라갔는데.. 다행이 동시에 두마리가 한 스텝에 올라갈 수 없어서 밀치는 사건은 없어졌는데.. 환타가 맨꼭대기까 토리를 올려놓고 그곳에서 기싸움을 하고 있더라구요. 가끔 토리가 씻을 때 들어와 구경을 하거나 하는데.. 환타가 걱정되는지 토리에게 야옹야옹 울다가 물고 그래서 토리가 약간 싫은 눈치가 있더라구요. 간략하게 말하면 평소엔 서로 그루밍 해주고 붙어서 자다가도.. 갑자기 환타가 먼저 싸움을 걸어 물고 토리를 궁지에 몰아놓는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대처 팁 있을까요?? 토리가 약간 이럴때 약간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아서.. 이 문제 개선 안되면 계속 데리고 있는 것이 토리의 분리불안증과 외로움보다 더 크게 작용 할거 같아서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