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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네요ㅎㅎ'태희'입양 후기
글번호 210 등록일 2017-01-02
등록자 김성인 조회수 349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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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선생님께서 태희가 밥도 안먹고 많이 마르고 우울해한다고 걱정하셨었고 입양때 차에 타기전 바둥대던 모습 때문에
저도 걱정을 많이했습니다만..

걱정과는 너무도 다르게 굉장히 얌전하고 너무 잘먹고 너무 잘 쌉니다ㅎㅎㅎ 진짜 식탐과 배변양이 장난이 아니네요ㅎㅎ
처음에는 먹는양을 잘 조절 못하는가 싶었는데 지금은 스스로 잘 절재하면서 식사도 배변도 잘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먹던 사료가 아닌 다른 사료를 먹게 되서그런지 변이 약간 묽은감이 있지만 변상태는 아주 좋아보이고(양도..어마어마)
눈에 총기도 돌고 신기할정도로 저를 잘따르네요.

짖는소리도 아주 쩌렁쩌렁하고 좋습니다. 평소엔 전혀 짖지도 낑낑대지도 울지도 않습니다.

몸이 많이 안좋아서 얌전하고 조용한건지 싶었는데 움직이는 양이나 주변에 반응하는것을 보면 몸이 많이 힘든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인계받을시부터 노란 콧물을 굉장히 많이 흘렸는데 오늘 병원에 방문해서 엑스레이검사를 해보니 역시 센터에서 예상해주신 것 처럼
호흡기가 많이 안좋은 상황이더라구요. 호흡기에 전체적으로 염증이 많이 있는 상태라 일단 가루약 지어왔습니다.

종에 대해서는 여러 지인, 병원 원장님들과 여러 의견을 나눈 결과.. 거의 벤도지가 확실하지않나 싶구요..

굉장히 커질 것을 고려해 밖에서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지금도 움직이는거보면 도저히 안에서 키울 친구는 아니더군요.
서로에게 고문일 것 같아 마당으로 자리를 잡았고 굉장히 영리한 것이 벌써 자기 자리를 인지하고 쉴 때는 항상 마당에 자기자리로
가서 눕습니다.

추위가 걱정이라 저도 새벽에 잠도 잘 안와서 몇번이나 중간에 일어나서 확인했는데 다행히 임시로 단열제,이불,박스로,핫팩 등으로 만들어준 보금자리가 꽤나 따듯했던 모양이더라고요. 일단 온도계로 측정해도 저희 집 내부만큼 따듯하고 심지어 개가 가끔 더운지 머리를 빼고 자더라고요.

일단 조금있다 나가서 방한탠트도 구매해올 예정이고 내일은 사냥개를 여럿 기르시는 아버지가 집도 새로 가져오기로 하셔서
더 따듯한 잠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차량에서 굉장한양의 오바이트를 했는데.. 뭐 이후에 아무 이상없이 잘 먹고 잘 뛰어다니는거 보면 단순히
차량 방향제나, 진동에 의해 멀미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안고있던 저야.. 샤워한번, 세탁한번 더하면 되죠..;;;

역시나 걱정은 호흡기 질환인데.. 콧물이 너무많이나서;; 참;; 걱정인데 이 고비만 넘겨주면.. 정말 좋은 환경에서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도 개지만 일단 제가 너무 행복하네요. ㅎㅎㅎㅎ 이틀사이에 사료니, 병원이니, 용품들에 엄청난 지출이 있었지만..그리고
앞으로도 더 있겠지만..

저는 뭐ㅋㅋ 이친구보다 그저 단순히 운이 조금 더 좋아서 부유한 나라에 인간으로 태어나 배안곪게 사는 호사를 누리며 살고있다면
조금 나눠서 같이사는 것도 뭐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ㅎㅎ 앞으로 같이 잘 살겠습니다.

저에게 이런 예쁜 친구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일주일 후 병원 재방문하고 또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름은 수많은 고민끝에 단순하면서도 임팩트있게 bitch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빨리 아픈게 나아서 같이 뛰어다니고싶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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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7-01-20 00:00)     삭제
태희에 대해 상세한 후기 올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글 내용만 봐도 아이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오롯이 가슴으로 전해오네요. 복 받으실거에요^^ 앞으로도 우리 태희 많이 아껴주시고 소식도 종종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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