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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양 후기입니다.
글번호 48 등록일 2013-10-05
등록자 이상은 조회수 428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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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고양이 입양을 원하던 차에 가정에서 분양하는 아이들보다 안락사에 처할지도 모르는 보호소 아이를 입양하는 것이

더 낫겠다 싶어서 한달 되었다고 표기된 아기 고양이를 분양 받으러 갔습니다.

실제로 가서 보니 워낙 어려서 그런지 따로 사무실에서 키우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공고 상에는 1개월 되었다고 돼 있었는데 직접 봤을때 아무리 봐도 3주정도 된것 같았습니다.

몸무게도 채 300g이 안되는 작디 작은 아기 고양이 였습니다.

너무 어리고 작아서 더 큰 아이를 입양할까 하다가 아기의 눈을 보니 차마 두고 올 수가 없어 그 아이로 결정했습니다.

건강하냐고 물었더니 건강하다고 하셨고 스트레스 받을지 모르니 2-3주 후에 병원에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각설하고 결과만 말씁드리겠습니다.

아기가 집에 온 뒤로 비실비실 힘 없이 축 늘어져 있고 설사를 하고 약간의 구토를 하길래 병원에 가보니

......범백이었습니다. 병원에서 잰 아기의 몸무게는 200g이었습니다. 치료를 하자면 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망이

없을 것 같다는 수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차마 차가운 병원보다는 따뜻한 집이 나을 것 같아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 작디작고 이쁜 아기는 집에 온지 30분 만에 하늘로 가버렸습니다.

이 모든게 입양하고 4일만에 일어났습니다.

지금은 첫째까지 범백이 의심되어 가족들이 초조해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보호소에서부터 범백에 걸려있었던 것 같습니다.

분명히 건강하다고 하셨는데.... 범백이라는 큰 병에 걸려있었습니다.

보호소에서는 전혀 그런 검사를 하지 않는지 의심됩니다.

우리 아기가 범백이었다면 보호소 내의 다른 고양이들도 범백이 많이 옮겼을 것 같습니다.

보호소에서 그런 치사율 높은 전염병 검사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다른 검사는 하지는지 의문입니다.



보호소에서 동물을 입양하시는 분들 모두 평생 따뜻하게 가족처럼 살고자 하는 예쁜 마음으로 입양하시겠지요.

이런 이쁜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게, 이쁜 아이들이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보호소에서 세심하게 아이들을 케어해 주십시오. 제발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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