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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지킬이)이 생활일지 0-1일차
글번호 3239 등록일 2026-04-06
등록자 강솔빈 조회수 7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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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로 지킬이가 새집에 와서 완벽히 하루의 루틴을 마쳤어요.

"잘 적응해서 저와 가족이 되어 지내고 있습니다" 알려드리려고 작성합니다



입양을 하면서, 지킬이에게는 새로이 "새벽"으로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새벽을 연신 외치며 간식을 주고 있습니다. 새벽아 하면 쪼르르 간식 먹으로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소리로 잘 가르쳐 줄 예정입니다.
 


보호소에서부터 집까지 오는 동안 새벽이가 켄넬에서 호흡이 거칠어 많이 긴장한게 느껴졌습니다.

집에 도착하면 한동안 여기저기 냄새 맡게하고 원하는 만큼 긴장을 풀게 해주겠다고 다짐하고 집에 도착했는데,

의젓하게도 여기저기 집안 냄새를 맡고, 여기저기 잘도 돌아다녔습니다.

'토도도도' 발자국 소리 남기며 탐색하러 다니는 시간을 충분히 즐기시게 두었습니다.




건내는 간식도, 따라주는 물도, 담아주는 사료도 잘 받아 먹기에 어느정도 긴장이 풀린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집 근처에 수풀에서 간단히 산책 겸 냄새 맡기 산책을 나갔습니다.

같이 산책하는 동안, 여기저기 가고 싶다 주장하는 새벽이와 저와의 팽팽한 기싸움은 천천히 시간을 들여 느슨하고 여유로운 산책으로

서로를 길들여 가야겠습니다.

그래도 산책을 다녀오니, 어딘가에 앉고, 엎드리고, 눕는 모습을 보니,

제법 긴장이 풀린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느긋하게, 저도 옆에서 뒹굴고 핸드폰도 하고 낮잠도 자고,

차들이 붐빌 시간을 지나서 근처 하천으로 운동 겸 산책을 나갔습니다.



 - 운동가는 새벽군-




 - 마구마구 달리는 새벽군 -

하천에서 시간도 잘 보내고, 물도 잘 먹고, 다녀와서 식사도 잘 마쳤습니다.

그렇게 하루 밤이 잠드는데, 새벽이는 문 앞에서 잠을 자고 제 곁에서 잠을 자진 않았어요.

제가 침대에 누우면 근처에 와있다가, 조금 시간이 길어지면, 현관쪽으로 나가서 잠을 잤습니다.



아침 해가 밝고, 오늘은 새벽이가 처음으로 집을 혼자 보는 날이기에 배변도하고 산책도 할 겸 하천을 뛰러 나갔습니다.

화장실도 잘 보고, 건강한 모습 보여줘서 기분이 좋았어요.

돌아오는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안고서 호다닥 뛰어 왔지만 새벽이도 좋은 아침을 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벽이가 눈치채지 못하게, 갑작스럽게 떠나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출근 차림으로 가방을 메고 오랜 시간 같이 보냈습니다.



그러다보면, 저렇게 현관문 앞에가서 앉고, 엎드리고 있는 것을 자주하는데,

짐작만 할 뿐, 아직 명확한 마음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퇴근시간이 되어 집에 왔을때, 새벽이가 아주 의젓하게도 하루를 잘 보냈습니다.

하루종일 이녀석이 어떻게 지내고있을까 내심 마음이 떨렸는데, 현관문을 여니,

베란다에서 토도도도 발톱소리를 내며 새벽이가 마중나왔습니다.

조용히 새벽이랑 현관문 앞에 한동안 앉아서 서로의 고생한 하루를 알아주었습니다.





새벽이는 잘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이 후기를 작성하는 동안, 이제 제 곁에서 늘어져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그리고 다른 사람과 개, 고양이, 새, 다른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잘 가르쳐 주겠습니다.

조만간으로 병원을 알려주러 갈 생각입니다. (맛좀봐라)

그때 또 후기 남기겠습니다.



새벽이가 우리집에 와서, 제 마음에 그 전에는 알지 못한 마음이 싹트는 걸 느낍니다.

개와 사람의 삶을 잘 만들어 가겠습니다.

제게 이 귀한 순간과 시간을 지켜주고 선물해주신, 모든 보호소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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